이런 곳이 있네요 ~

개평한옥마을에 “지인공간”이란 북카페가 있어요

dolls-house 2025. 6. 11. 02:13
반응형

20250606

함양에 개평 한옥마을이 있단다
ㅎㅎ 처음 알았다

그 안에 유명한 북카페도 있단다
ㅎㅎ 그것도 처음 알았다

책을 좋아하지만 자투리 시간에 겨우 읽고 살고
북카페를 좋아하지만 딱히 시간을 못 내는 나를 위해
오늘도 남편은 이벤트를 만든다

내가 얘기했던가?
너무너무 고맙다고 ㅎ

둘 다 처음 오는 곳이라 초입에 차를 세우고 다리를 건너서 걸어 걸어 동네 구경을 했다
그런데 어디선가 차들이 스멀스멀 느린 속도로 지나다닌다
차가 들어오는 곳이 있는 거지

하지만 우린 차를 가지고 오지 않아서 더 좋았다
이런 여유로운 시간이 얼마만인지
걸으며 얘기하며 웃으며 사진도 찍으며
천천히 두리번거리는 시간이 참 좋았다

돌아 돌아 걷다 보니 주차장도 보이고 단체 여행객들도 보이고 아이들도 보인다
모두 평화롭다
한옥이 주는 느림의 효과인가?




드디어 북카페가 보인다
넓은 정원과 잔디밭, 소나무와 기와지붕,
돌이 깔린 마당과 빼곡히 꽂혀있는 책들
조용조용 이야기하는 사람들
책 읽는 사람들




사람이 많이 없어서 좋은데 많이 없어 유지가 안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 ㅎ
걱정도 팔자 다며 웃는 남편

테이블이 붙어있는 통창으로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오고
나는 글 몇 자 끄적이며 여유를 즐긴다
좋다




선선한 바람과 기와 고택의 안정감과 빼곡히 꽂혀있는 책들과 각자의 방식으로 책과 함께 쉬고 있는 방문객들이 여러 방식으로 어우러져 딱 좋은 온도를 느낄 수 있는 북카페를 다녀간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