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1 2

개평한옥마을에 “지인공간”이란 북카페가 있어요

20250606함양에 개평 한옥마을이 있단다 ㅎㅎ 처음 알았다 그 안에 유명한 북카페도 있단다ㅎㅎ 그것도 처음 알았다책을 좋아하지만 자투리 시간에 겨우 읽고 살고북카페를 좋아하지만 딱히 시간을 못 내는 나를 위해오늘도 남편은 이벤트를 만든다내가 얘기했던가?너무너무 고맙다고 ㅎ둘 다 처음 오는 곳이라 초입에 차를 세우고 다리를 건너서 걸어 걸어 동네 구경을 했다그런데 어디선가 차들이 스멀스멀 느린 속도로 지나다닌다차가 들어오는 곳이 있는 거지하지만 우린 차를 가지고 오지 않아서 더 좋았다이런 여유로운 시간이 얼마만인지걸으며 얘기하며 웃으며 사진도 찍으며천천히 두리번거리는 시간이 참 좋았다돌아 돌아 걷다 보니 주차장도 보이고 단체 여행객들도 보이고 아이들도 보인다모두 평화롭다한옥이 주는 느림의 효과인가?드디..

농월정에 가득한 계곡 물소리에 마음이 커집니다

내가 농월정에 와본적이 있었나?농월정 들렀다가 갈까 하는 남편 말에 금방 나와야하는데 뭘…했더니 엄청나게 서운해하는 기색이라 금방 말을 고쳐 그러자고 했다참 자주 들었던 함양 명소라 몇 번은 와 봤다고 생각을했었는데막상 도착해보니 아니라는 확신..너무 생소하다정자까지 가는 길도, 정자 앞 너럭바위도, 바위 사이로 흐르는 물까지도 모두 낯선 걸 보니 처음이다 자주 지나쳐만 간 것이 분명하다나는 오늘 처음으로 농월정에 와 본 것이다와우!!!엄청난 자연이다식당 사이로 이정표가 보이면 의심없이 그 방향으로 향하면 된다다리를 건너는데 양쪽으로 보이는 계곡이 평범치않아 찾아보니 화림동 계곡이란다시작부터 엄청난 장관이다걸어들어가기 쉽도록 만들어놓은 계단 덕분에 찾아가는 길이 쉽긴 했는데 온전한 자연을 느끼는 걸 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