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은이가 아빠가 되고
리호에게 뭔가 의미 있는 선물을 해주고 싶어서
고민고민하다가
작은 블랭킷을 이불로 만들어줘야겠다 생각을 했었다
“아가들은 면이지”
실을 면사로 정하고
색깔을 선택하고
하트 모티브를 열심히 뜨고 연결해서
선물을 보냈었다


2022년 12월 31일에
받았다고 인증 보내준 하트 이불 ㅎ
그때 생각에
눈과 손이 지금 같지 않을 때를 대비해서
인이, 형이 아가들 이불도 미리 만들어둬야지 하며
조금씩 만들어 두었던 하트 모티브
혜랑이 딸
지안이 백일 선물로 만들어주고 싶은데
마음이 급해졌다
쉬엄쉬엄 만들어도 2주가 넘게 걸렸었는데
이번엔 5일뿐
그것도 테두리 흰색 실이 배송된 후에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 ㅠㅠ
거의 2년 만에
손에 잡는데 뜨개선생님도 휴가 중
총체적 난국이지만 백일잔치 날짜는 정해져 있고
혼자서라도 시작을 해야 한다 ㅎㅎㅎ
월요일에 실이 오고
백일잔치는 목요일 밤!!!! ㅎ
그래서 혼자 시~~~~~~~작!!!! ㅎ

색깔 배치는 이렇게!!!

시작!!!! ㅎ

첫 코 뜨기 ~~ ㅎ

첫 번째 단 완성^^

두 번째 단 완성 ^^

세 번째 단 완성!!!
근데 손끝이 너무 아프다
하지만 쉴 수가 없다
시간이 빠듯 ㅠㅠ

네 번째 단 완성!!!
시간 안에 완성할 수 있을까? ㅠ

다섯 번째, 여섯 번째 단 완성~~

서울 도착!!!
뷰 좋은 카페에서도 열뜨!!! ㅎㅎㅎ

일곱 번째 단 완성!!!
이제 테두리 두 번에 피콧 뜨기까지 세 바퀴 ㅎㅎ
할 수 있다!!!!
12 왕자를 살리려는 공주의
목숨을 건 뜨개질에 비유할까? ㅎ
그 정도는 아니지만
나흘 만에 연결 끝!!!!

기적 같은 완성!!!
다림질까지 ㅎㅎㅎㅎ

출발~~~
백일잔치 ㅎ
우리 지안이^^
백일까지 건강하게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생동안 형통한 길로 이끄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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