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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9
며칠 전 우연히 옆 동네 아파트 마당에 등나무 꽃이 핀 것을 보았다
그렇다면 당장 달려가야 하는 곳이 있지
엄마랑 꽃구경하고 들어가는 길에
또 꽃구경을 하게 되었군
작년에는 시기를 놓쳐 꽃빛도 흐리고 풍성하지도 않아서 실망스러웠었는데
오늘은 딱 맞출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찾아갔는데!!!!
그럼
이 정도 되니까 SNS가 떠들썩한 거구나 생각이 들 만큼
놀이터 옆으로 커다란 등나무 두 그루가 보랏빛을 가득이고 꽃을 늘어뜨리고 있다
보라색 좋아하는 울 엄마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신다
아직 사람들이 잘 모르나 보다
사진 찍으러 오는 예쁜 아가씨들이 안 보이네
12시면 너무 이른 시간인가? ㅎ
가까워서 몇 번은 더 올 수 있겠다
재개발이 될 거란 말이 있는 아파트라 내년엔 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예쁘다고 공사 중에 나무를 남겨둘 여유는 없을 테니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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